20110402

4월 2nd, 2011 § 댓글 남기기

내 마음은 참 어렵다.

나한테도, 남한테도.

나한테는 그 아무것도 기대하지 못하게 종용하고 있고

남한테는 까칠하고 까다로운 상태를 마구 보여주고 있다.

 

나 이렇게 까칠하고 까다로우니까 다가오지 마. 나도 기대 안할게.

마치 선인장처럼 잔뜩 가시를 세우고.

간혹 가시를 거둬들이고 누군가를 받아준 이후에도

나는 그를 위해 가시를 없애는 법을 배우는게 아니라

어느샌가 다시 가시를 세우고 있다.

그를 향해서든, 나를 향해서든.

 

이번엔 아마도 나를 향해서인가보다.

그래서 난 스스로에게 상처받지 않기 위해

다시 마음에 단단한 벽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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